급변하는 경제 상황은 매일 선택의 기로에 서게 합니다. ‘지금 팔아야 할까? 아니면 더 기다려야 하나?’ 흔들리는 순간마다 전통적인 방법이 더욱 효과적 일수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의 전설인 ‘제시 리버모어(Jesse Livermore)’ 그는 이면 100년 전에 현재 활용 할 수 있는 투자철학을 남겼습니다. 그가 주장했던 3대 원칙을 현 시장에 맞춰 분석해 보겠습니다.
원칙1. 손실은 짧게 ,수익은 길게 가져가라
손실이 발생했을 때 이를 인정하지 못하고 물타기를 하거나 회복되기를 기다리면 버티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행동은 심리학적으로도 ‘손실 회피 편향’에 해당하는 잘못된 대응입니다. 리버모어는 냉정하게 말했습니다.
“손실을 키우지마라, 바로 잘라라”
현재에 적용해 본다면
- 손절 기준을 명확하게 설정하자
투자 전에 각 종목별로 손절 기준선을 설정해 두고, 이 기준에 도달하면 무조건 청산한다.
(매수 단가 대비 -10% 손실이 발생하면 자동 손절 설정하기),기업의 실적 발표일이나 주요 정책발표 전후로 손절 기준을 재조정 할 필요도 있다. - 기술적으로 분석하자
단기 기술 지표인 RSI(상대강도지수)가 30이하로 과매도 구간에 진입했는지, MACD(이동 평균 수렴 확산 지표)의 데드크로스가 발생했는지를 확인하며 트렌드 반전을 점검한다. 또한 분기별 실적 발표에서 영업이익률, 부채비율, ROE(자기자본이익률)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투자 지속 여부를 판단한다. 단기 신호와 장기 가치의 균형이 핵심 포인트이다. - 수익 구간에서는 분할 매도하자
목표 수익률에 도달하면 일정 비율을 분할 매도해서 리스크를 회수하고, 나머지는 주가가 일정 퍼센트 이상 하락했을 때 자동 청산되는 트레일링 스탑 조건을 걸어둔다.
(20% 수익이 발생한 경우 주가가 그 이후 10% 이상 하락하면 자동으로 매도하는 방식이다. 감정 개입을 차단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사례를 보자- 노키아와 애플
노키아 : 스마트폰 시대 전환기에 경영진이 안드로이드 진입을 거부하고 폐쇄하는 자체 생태계를 고수했다. 이런 전략으로 글로벌 점유율 하락과 수익성 악화, 투자자 신뢰 추락, 고점 대비 주가는 90%이상 폭락하며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되었다.
애플 : 아이폰 출시 이후 혁신적인 제품 생태계(아이클라우드, 앱스토어 등)를 지속 확장했다. 연평균 ROE 30% 이상, 분기마다 호실적 발표로 기관투자자의 매수세 지속 유입으로 장기 보유자는 수십 배 이상의 복리 수익률을 실현했다.
원칙2. 시장은 틀리지 않는다, 겸손해라
“시장은 항상 옳다” 리버모어는 이 말을 단순한 격언이 아니라 투자자의 생존 기술로 여겼습니다. 최근처럼 Ai, 관세, 금리, 지정학적 리스크가 복합 작용하는 시장에서는 내 ‘의견’보다는 시장의 ‘흐름’을 읽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현재에 적용한다면
- 이동평균선과 추세선을 활용하자
주가가 120일 이동평균선 아래에 위치하고 해당 추세선이 하향 곡선을 그린다면, 중기적인 관점에서 약세 신호롤 봐야합니다. 20일선이나 60일선, 120일선을 하향 돌파(데드크로스)하는 경우 추세전환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트레이딩뷰나 HTS의 이동평균선 설정 기능을 활용해서 시각적으로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 거래량 분석하기
상승 추세에 진입하려면 거래량의 동반이 필수 입니다. 주가가 이전 고점을 돌파하더라도 거래량이 감소하거나 정체되어 있다면, 이는 단기적으로 허수반등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OBV(On Balance Volume)나 거래량 MACD를 활용하면 거래량 흐름을 더 정밀하게 추적할 수 있습니다. 고점에서의 이례적인 거래량 증가 없이 주가가 오른다면 기관의 매도세 가능성을 의심해 봐야합니다. - 심리 지표 분석하기
시장 참여자의 심리를 분석하기 위해 VIX(공포지수), CNN Fear & Greed Index등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그중 VIX가 30이상으로 급등할 경우 시장의 불확실성이 극대화 되었음을 의미하는데, 이 구간에서는 매매보다 관망이 유리 할 것입니다. 반대로 VIX가 15이하로 하락하면 과도한 낙관 심리를 경계해야 할 시점으로 보면 됩니다.
사례를 보자- 테슬라와 아마존
테슬라 : 2020~2021년 고점 논락 속에서도 강력한 실적 성장과 함께 ESG 트렌드 수혜 및 자율주행 기대감 등으로 시장 수요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50일선과 120일선 위에서 지속적으로 지지를 받으며 우상향해서 기술적 추세와 시장 심리가 일치한 대표적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아마존 : 닷컴버블 당시에 주가 95% 이상 폭락했지만 철저한 구조조정과 물류 투자, AWS(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으로 인해 실적 반전에 성공. 2000년대 후반부터 2020년대 까지 꾸준한 실적과 확장 전략으로 주가가 수십 배 상승했습니다. 시장의 흐름과 산업 트랜드를 읽고 장기 보유한 사람은 막대한 복리 수익을 얻었습니다.
원칙3. 하락장에서 물타기는 금물
바닥을 예측하지 마라! 하락장에서 추가 매수를 ‘물타기’라 부릅니다. 리버모어는 단호하게 “물타기는 실패 확률을 키울 뿐이다.” 하락의 원인을 외면한 채 가격만 보고 접근하면 자산을 지키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현재에 적용한다면
- 하락 원인 분석 먼저
주가 하락이 일시적인 외부 변수 때문인지, 아니면 해당 기업이 구조적 문제인지 부터 파악해야 합니다. 매출급감, 부채과잉, 규제 리스크 등이 장기 하락의 신호 일 수 있습니다. IR자료와 분기 실적 보고서, 업계 동향 등을 교차 분석해서 하락의 ‘본질’을 파악해야 합니다. - 현금을 보유하자
급등과 급락이 반복되는 고변동성 장세에서는 전체 자산의 20~40%를 현금으로 유지하는 전략이 유리합니다. 하락 후에 매수 기회가 왔을 때 즉각 대응이 가능해서 심리적인 안정성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레버리지를 활용해 투자한다면 유동성 확보가 필요한데 현금은 단기 MMF, CMA계좌 등 금리가 높은 안전자산으로 보관해 두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 시장 전환 신호 확인 전까지 관망하자
대세 하락에서 반등으로의 전환 시점을 포착하려면 기술적인 신호와 거시경제 지표를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주가가 120일선 위로 돌파하고, 거래량 증가와 함께 상승 캔들이 연속으로 발생하며, VIX 하락 및 소비자 심리지수 상승 등이 동반되면 전환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국 연준(Fed)의 금리 정책이나 정부의 경기부양책 발표도 확인해야 합니다.
사례를 보자- 루시드, 코인베이스의 실수
루시드 : 전기차 성장 기대감에 한때 $58까지 상승했지만, 생산지연과 실적 부진, 수요 둔화 등의 복합리스크로 주가가 $7까지 폭락했습니다. 투자자들은 기술력과 미래 비전에 의존해 추가 매수를 반복했지만, 실적 지표는 기대를 충족하지 못해 회복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코인베이스 : 암호화폐 시장 호황기에는 $429까지 급등했으나, 이후 시장 규제 강화와 거래량 급감, 실적 악화로 인해서 $31까지 하락해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입었습니다. 비트코인 반등만 믿고 매수했다가 플랫폼 수익성 악화와 불확실한 규제 환경을 간과하여 결과적으로 물타기는 독이 되었습니다.
리버모어의 원칙은 지금도 유효하다
리버모어는 애초에 단기 매매의 달인이었습니다. 하지만 그가 남긴 투자 철학은 현재의 중장기 투자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개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손절은 빠르게, 수익은 길게 가져가라
- 시장과 싸우지 말고 흐름을 읽어라
- 하락장에서 물타기하지 말고 냉정하게 리스크를 관리하라
하락장이 위기일 수 있지만 준비된 자에게는 ‘부의 이전’이 일어나는 기회일 것입니다. 냉철하게 포트폴리오를 점검하고 리버모어의 원칙을 되새겨 보시기 바랍니다. 언제나 처럼 시장은 기회를 기다리는 이에게 보상을 안겨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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