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을 기다리는 건 어리석다? 하워드 막스의 투자 철학

“요즘 너무 올랐어, 조금만 더 떨어지면 그 때 들어가야지.” 아마 재테크 하는 누구나 한 번쯤은 해봤을 생각이겠죠.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조금 더’를 기다리다가 결국에 아무것도 못한 채 기회를 놓치곤 합니다. 왜일까요? 싸다는 이유로 절대 행동 하지 않습니다. 원하는 건 ‘확신’이지만, 시장은 결코 그 확신을 주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하워드 막스는 말합니다.

바닥을 기다리는 건 어리석은 짓이다.”

시장은 확신을 주지 않기 때문에, 다른 기준을 세워 투자에 임해야 합니다. 위의 명언은 단순하게 ‘타이밍을 맞추지 마라’는 조언이 아닙니다.


하워드 막스의 핵심 철학, 감정 대신 기준

하워드 막스가 강조한 것은 예측이 아닌 기준에 따른 반응 시스템입니다. 그 반응은 오직 내재 가치에 기반해야 한다고 명시합니다.

바닥을 맞추려는 사람은 마치 파도를 멈추려는 사람처럼 시장을 통제하려 들지만, 내재 가치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은 그 파도에 맞춰 균형을 잡고 서핑을 합니다.

“예측은 오만이고, 반응은 겸손입니다.”

이 차이는 단순한 태도나 기분이 아닙니다. 전혀 다른 사고 방식과 실천 전략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전자는 끊임없이 뉴스를 검색하고 시장을 분석하며 타이밍을 재지만, 후자는 자신의 체크리스트와 기준에 따라 움직입니다. 감정이 앞서는 순간에도 자신을 통제 할 수 있는, 구조화된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바로 하워드 막스가 말한 진짜 투자자의 자세입니다.


불확실성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투자 구조만들기

하워드 막스의 철학을 반영한 투자 시스템은 4단계 구조로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1단계,내재 가치 평가 기준 정립

  • 기업이 지속적인 현금흐름을 만들어 낼 수 있는가?
  • 시장 참여자들이 이 가치를 과소평가하고 있는가?
  • 현재 가격에 이를 반영했는지, 아니면 괴리가 존재하는지?

세 가지 질문은 단순하게 숫자 분석이 아닙니다. 사업모델과 산업환경, 경쟁우위, 기술력, 리스크까지 포함한 종합적인 평가기준입니다.

아마존의 경우 초창기에는 순이익이 거이 없었습니다. 플랫폼 기반 확장성과 고개 락인 구조, 그리고 혁신적인 물류 시스템의 경쟁력을 분석한 투자자들이 그 내재 가치가 시장에서 과소평가되고 있다고 판단하여 지금의 아마존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이런 사례처럼 내재 가치는 숫자 너머의 구조와 전략까지 읽어내야 명확해집니다.

2단계, 매수 구간 설정하기

내재 가치가 100일 때 기준으로 상정하여 조건부 반응 매매하는 방법입니다.

  • 70이하 : 1차 매수 (20%)
  • 60이하 : 2차 매수 (30%)
  • 50이하 : 전략적 풀 포지션 (50%)
  • 가치 훼손 신호 발생 시에는 매수 시스템 일시 중지

이런 시스템은 시장 공포나 급락에서도 감정이 아니라 기준에 따라 행동하도록 돕게됩니다.

3단계, 투자 노트 작성을 습관화

투자 결정을 기록하는 습관은 하워드 막스의 또 다른 해심 전략입니다.

투자노트를 구성하는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 현재 가격 / 분석된 내재가치
  • 시장 상황 요약
  • 투자 아이디어 논리 및 근거
  • 주요 리스크와 대응 방안
  • 매수전략 / 축소 조건 / 매도 시나리오

이런 식으로 기록된 노트는 감정이 휘몰아치는 시기에 ‘과거의 이성’이 현재를 지켜부는 방패가 될 것입니다.

4단계, 자동화된 기준 실행 시스템 구축

내가 만든 매수 기준과 가치 평가 시스템을 엑셀이나 Notion, Google Sheet 등으로 구조화해서 조건부 시그널로 전환시킵니다.
(예 : 내재 가치 60 이하 시 자동 알림, 리밸런싱 체크리스트 등)


단순한 ‘싸다’가 아닙니다. 구조화된 판단이 필요!

많은 이들이 “싸면, 사라”라고 하지만, 진짜 중요한 건 싸다고 믿게 만든 논리와 증거 입니다. 2020년 코로나 팬데믹 당시 많은 개인 투자자들은 급락한 항공주나 리테일 주식을 단순히 ‘싸졌다’는 이유로 매수했지만, 그 중 상당수는 회복하지 못하고 구조조정이나 파산 위기에 처했습니다.

바닥을 기다리는 건 어리석다? 하워드 막스의 투자 철학

가격만을 기준으로 한 판단의 결과는 내재 가치 분석 없이 매수에 나서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내재가치를 계산하고 기준을 정해두면, 시장의 노이즈 속에서도 행동의 일관성을 유지 할 수 있습니다.

예측은 누구도 정확히 할 수 없지만, 반응 기준은 언제나 내 손 안에 있습니다. 하워드 막스의 전략은 용기나 배짱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의 문제로 보시면 됩니다.


개인이 실천해 볼 3가지 방법

지금부터는 하워드 막스의 핵심을 현실 재테크에 적용해 보는 것입니다.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실행 해야 할 방법을 간단히 제시합니다

내재 가치 평가 체크리스트 만들기

  • 비즈니스 모델 분석
  • 미래 성장성 평가
  • 재무 흐름 기반 내재 가치 계산

조건부 매수 시스템 설계

  • 가격대별 매수 비중 분배
  • 손절이 아닌 가치 훼손 조건 삽입

투자 노트 작성하기

  • 투자 아이디어 정리
  • 심리 상태 기록하기
  • 리스크 대응 시나리오 사전 작성하기

더 구체적인 내용은 방법별로 포스팅 하겠습니다.


시장은 감정으로 움직이지만, 투자는 철학으로 남는다

시장은 항상 변동하고 불확실하고, 완벽한 타이밍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내가 정립한 명확한 기준은 항상 존재할 수 있습니다.

“바닥을 기다리는 것은 어리석다”는 하워드 막스의 말의 진짜 의미는 확신이 아닌 구조로 투자하라는 메시지입니다. 진짜 기다려야 하는 건 ‘확신’이 아니라, 나만의 기준이 충족되는 그 찰나의 순간입니다.

투자는 단순한 용기가 아닙니다. 철저한 준비와 잘짜여진 투자 구조를 만들는 것입니다. 자신의 기준을 만들고 그 기준을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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